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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KOREA

문화예술-산업동향

차런끄룽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

  • 1월 6일
  • 3분 분량

차런끄룽(Charoenkrung)은 방콕 디자인 위크의 주요 쇼케이스 공간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시도와 노력, 협업과 기회는 물론 도시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까지 끊임없이 만들어 온 곳입니다. 차런끄룽은 태국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로서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창의경제 발전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발견(성과):

  • 지난 7년 동안 방콕 디자인 위크는 약 251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총 31억 9,800만 바트가 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 이 페스티벌은 차런끄룽, 딸랏노이, 화람퐁, 팍클롱딸랏 등 한때 조용했던 지역들을 활력이 넘치는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디스트릭트(창의경제 지구)’로 재탄생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 차런끄룽은 방콕에서 최초로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19세기 1860년대, 라마 4세 치세 시기 조성)가 위치한 곳이라는 점만으로도 매우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역사적 배경과 발전 과정

차런끄룽 로드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이자 최초의 포장도로로, 역사적 매력과 현대적 창의성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한때 방콕 상업 활동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현재 활기찬 예술 지구로 탈바꿈했습니다. 또한 차런끄룽 일대는 차오프라야강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국제 무역의 허브로 기능하며 다문화적 역사적 뿌리를 형성했습니다. 중국 상인, 영국 외교관, 페르시아 상인 등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 전통과 관습이 뒤섞이며 ‘미식의 용광로’로도 불렸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태국의 창의산업 진흥을 맡고 있는 공공기관, 태국 크리에이티브&디자인 센터(TCDC)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19세기 중반 조성된 차런끄룽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후 방콕 중앙우체국 건물에 TCDC가 입주하고, 2018년 CEA로 확대·발전하면서 차런끄룽은 방콕 디자인 위크의 첫 실험 무대가 되었습니다.

거버넌스 및 정책 체계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에이전시(CEA)는 태국의 창의경제를 지원·육성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방콕의 TCDC를 비롯해 전국의 창의도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CEA는 창의경제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지역사회 내 창의성과 혁신을 지원하고, 창작 활동에 적합한 환경과 공간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차런끄룽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는 태국의 국가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 및 정부는 ‘태국 소프트파워’와 창의경제를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 글로벌 소프트파워 지수에서 태국은 120개국 중 35위, 아시아에서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적 영향 및 성과

차런끄룽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는 방콕 디자인 위크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회 방콕 디자인 위크를 통해 약 13억 6,800만 바트(약 4천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17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 매년 약 4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최근 개최된 행사들은 30만 명 이상을 유치하며 5억 바트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방콕 디자인 위크는 창의 기업과 디자인을 소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마케팅·인쇄·온라인 미디어·갤러리·카페·레스토랑·기념품·여행·호텔·대중교통 등 후방 산업 전반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태국 창의산업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및 공간 개발
  • 태국 크리에이티브 & 디자인 센터(TCDC)그랜드 포스털 빌딩에 자리한 TCDC는 디자인과 창의성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라이브러리, 전시 공간, 워크숍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외 창작자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기능합니다.

  • 웨어하우스 30(Warehouse 30)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창고 건물들을 재생한 공간으로, 현재는 미술 갤러리, 부티크, 카페, 이벤트 공간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리버 시티 방콕(River City Bangkok)차런끄룽 24번 소이(Soi)에 위치한 리버 시티 방콕은 주류 예술과 대안 예술이 공존하는 방콕의 대표적인 아트 센터입니다.

선형 관광(Linear Tourism)은 ‘공간’과 ‘서사’를 동시에 응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접한 장소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강력한 힘을 지닌 만큼, 넓게 펼쳐진 구조를 가진 차런끄룽 지역에 특히 적합한 방식입니다. 이 지역은 워킹 투어를 통해 일상적인 장소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의 장소로 재해석하면서도, 장소 고유의 진정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차런끄룽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는 문화유산 보존과 현대적 혁신 사이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이룬 창의경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태국 국가 창의경제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동시에 아세안의 정책 프레임워크와도 조응함으로써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 가능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런끄룽은 문화적 진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낸 사례로, 창의 산업 중심의 도시 개발 모델이 충분히 실행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세안 및 APEC 정책 결정자들에게 문화유산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고 지역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적 창의경제 전략 실행의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방콕의 ‘첫 도로’에서 태국의 ‘첫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릭트’로 발전해온 변화의 과정은, 창의경제가 도시 공간을 새롭게 재편하고, 문화적 진정성과 지역 공동체 참여를 유지하면서도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모델은 지역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더 큰 틀 속에서, 다른 도시들이 자체적인 창의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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