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이코노미(문화·창조 산업)가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
- hub asean
- 9월 8일
- 4분 분량
이 출판물은 Felipe Buitrago Restrepo와 Iván Duque Márquez가 작성한 미주개발은행(IADB) 보고서로, “오렌지 경제”를 창조 경제를 일컫는 용어로 소개한다. 그들은 오렌지 경제를 “아이디어가 지적 재산으로 가치가 결정되는 문화적 상품과 서비스로 전환되는 연계 활동 집합”으로 정의한다. 저자들은 ‘오렌지’라는 색을 선택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여러 문명권에서 창의성, 문화, 변화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오렌지 경제는 다음의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를 포함한다.
문화 경제: 전통 예술 활동과 유산 보존
창조 산업: 기존 문화 산업과 기능적 창작, 신매체를 결합한 산업
창의성 지원 활동: 연구, 교육, 거버넌스, 지적 재산권 관리

아메리카 지역 맥락
특히 아메리카 지역에서 이 연구는 오렌지 경제가 지역 생산에 1조 9,300억 달러를 기여하며, 미국이 1조 6,600억 달러로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은 총 1,750억 달러를 기여하며 약 1,150만 개 일자리를 지원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창조적 상품과 서비스의 무역 적자가 심각하며, 지적 재산권 지급액을 포함하면 그 적자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한다.
저자들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7대 주요 시장을 식별한다. 브라질(668.7억 달러), 멕시코(550.1억 달러), 아르헨티나(170.8억 달러), 콜롬비아(110억 달러), 베네수엘라(50.6억 달러), 페루(47.2억 달러), 칠레(39.8억 달러)다. 이처럼 상당한 경제활동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창조 산업은 여전히 분절되고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
도전 과제와 보이지 않는 잠재력
보고서는 왜 오렌지 경제가 대부분 정책입안자와 경제학자에게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남는지를 다룬다. 7가지 주요 과제가 제시된다.
문화, 창의성, 경제를 아우르는 복잡한 정의
문화와 경제발전 간 비직관적 관계
문화활동에 대한 양적 접근법의 최근 개발
일관성 없는 데이터 수집 및 배포
불명확한 창조 과정
실용적 정책 프레임워크 부족
옹호자 집단의 충분하지 않은 규모
저자들은 기존 경제 프레임워크가 창조 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 분야 기여가 체계적으로 저평가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음은 창조 작업의 저평가, 자금 부족, 개발 계획에서의 소외라는 악순환을 지속시킨다.
오렌지 생태계
이 출판물은 창조경제의 동학을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분석 관점을 제시한다.
오렌지 생태학(Orange Ecology): 공급, 수요, 제도 환경 간 관계
가치 사슬(Value Chain): 아이디어에서 소비로의 전환 과정
크리에이토폴리스(Kreatopolis): 혁신을 촉진하는 창조 도시의 역할
오렌지 생태학 모델은 세 가지 차원을 강조한다.
창조(Creation): 예술가, 기업가, 기업 등 공급 측면
참여(Engagement): 소비자 및 프로슈머 등 수요 측면
환경(Environment): 규제 및 거버넌스를 포함한 제도적 틀
지적 재산권은 이 세 차원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핵심적 촉진 요소 역할을 한다.
디지털 혁명과 기술적 변화
저자들은 오렌지 경제를 디지털 혁명 맥락에서 위치시키며,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은 늦은 추종자가 아닌 선제적 수용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창조 산업과 관련된 6대 파괴적 기술을 지적한다.
모바일 인터넷
지식 노동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첨단 로봇 기술
3D 프린팅
또한,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1억 700만 명 젊은 인구가 창조적 혁신을 촉진할 잠재력을 가진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상품 중심 경제 모델에서 지식 기반 개발 전략으로 전환하고, 문화적·창조적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
정책 개발을 위한 7I 프레임워크
정책 권고는 7개의 "I"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보(Information): 데이터 격차 해소를 위한 체계적 지도화, 통계 개발, 위성 계정, 지표, 정보 시스템 구축.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우루과이의 선도적 시도를 넘어 문화 위성 계정 확장 필요.
제도(Institutions): 전통적 후원 모델에서 벗어나 문화와 상업적 측면을 동시에 인정하는 혼합적 접근으로 문화 기관 전환.
산업(Industry): 인재·기업가·투자자를 연결하는 ‘혁신 삼각형’ 지원을 통한 균형 있는 생태계 구축.
인프라(Infrastructure): 창조적 혁신에 필수적인 물리적·가상 연결성 강조. 관객, 콘텐츠, 예술가, 기술 간 연결을 촉진하는 인프라 필요.
통합(Integration): MICO(Inter-American Market of Original Contents)를 통한 지역 통합 촉진. 협력 7개 영역: 공동 양육, 공동 창작, 공동 제작, 공동 배급, 공동 소비, 공동 보호, 공동 투자.
포용(Inclusion): 창조 활동을 활용해 사회적 구조 재생, 저비용 일자리 창출, 공유 문화 경험을 통한 사회적 격차 완화.
영감(Inspiration): 위험 감수, 실험 장려, 교육·인정·인프라 제공을 통해 창작자가 잠재력을 발휘할 환경 조성.
경제 데이터 및 방법론
연구는 주로 “The Economic Impact of the Creative Industries in the Americas”(Oxford Economics, OAS·IADB·British Council 의뢰) 자료를 활용한다. WIPO 저작권 기반 산업 연구와 국가별 연구를 결합해 포괄적 지역 분석을 수행했다.
핵심 결과 중 하나는 국가 간 생산성 격차다. 예를 들어, 미국의 창조 노동자는 중국 동료보다 약 14배 생산적이며, 이는 강력한 지적 재산권 보호와 집행 덕분이다. 이는 제도적 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계와 비판적 평가
보고서는 창조경제 개발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저작권 기반 정의에 의존해 비공식 창작 활동과 전통 문화 관행을 저평가할 수 있다.
경제적 산출물 중심 접근은 정책 홍보에는 필요하지만, 문화적·사회적 내재적 가치가 간과될 위험이 있다.
기술 혁신의 잠재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디지털 플랫폼의 시장 집중 경향과 창작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수익화하는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기술적 변화가 자동으로 창조적 기업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자원과 역량 요구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
현대 정책과의 연관성
이 보고서의 프레임워크는 창조경제 전략을 개발하고자 하는 정책 입안자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정보 격차 해소, 제도 개발, 인프라 요구 사항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접근은 정부 개입을 위한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디지털 플랫폼이 국경 간 협업을 촉진하면서도 지역 창조 생태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지역 통합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
7I 프레임워크는 창조경제의 복잡성을 인식하면서 실질적 정책 권고를 제공한다. 다만, 실행 시에는 지역 상황에 맞춘 조정과 문화적·경제적·기술적 환경 차이의 인식이 필요하다.
이 출판물의 기여는 창조 산업 투자 경제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창조경제 동학 이해를 위한 개념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데 있다. ASEAN 맥락에서는 지역 통합, 인구 구조적 이점, 문화유산의 경제적 자산화가 특히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하지만, 구체적 정책 권고는 동남아시아 정치·경제·문화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