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의 예술 및 기술 생태계
- hub asean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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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예술 및 기술 생태계는 전통, 현대성, 그리고 번영에 대한 열망에 의해 형성되어 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확장, 몰입형 경험, 인공지능의 도입을 통해 이 생태계는 크게 진화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예술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 우선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 창작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와 새로운 생계 수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오늘날 예술가들은 조명, 3D, 센서, 음향 제작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작업 방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Arts and Technologies in ASEAN: Interconnected Parts》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예술과 기술의 교차 지점이 어떻게 새로운 실천과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본다. 브리티시카운실은 이러한 변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도화하기 위해 Creative Friction Ltd.에 본 연구를 의뢰했다. 이 보고서는 예술가, 기술 전문가, 정책 입안자, 학자 등 60여 명과의 심층 인터뷰와 사례 연구를 통해, 역동적인 실험과 아이디어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다채로운 지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 연구는 경제 중심의 시각이 아니라, 예술가 주도의 관점에서 이러한 발전을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지닌다.
이 포괄적인 연구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동티모르 전역에서 예술과 기술이 어떻게 교차하며 상호작용하고 있는 지를 분석한다. 브리티시카운실의 의뢰로 수행된 이번 조사는, 예술가들이 전통적 실천을 강화하고 새로운 예술 표현 방식을 창조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보여준다.
주요 내용 :
예술가 주도의 혁신이 지역 전반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패션,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창의성과 국제적 참여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학제 간 융합이 핵심적인 특징으로 부각되며, 전통 예술과 기술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예술가들은 점점 더 연구자이자 혁신가, 기업가로 활동하며 지식의 연결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생태계에는 정부, 교육기관, 스타트업, 창작 공간, 예술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지원 수준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기술은 창작 직업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는 경쟁력을 높이는 반면, 일부 반복 업무는 AI 자동화로 인해 대체되고 있다.
사회정치적 환경은 창작 표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예술가들은 치유, 기후 회복력, 사회정치적 대화를 주요 주제로 삼아 혁신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은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며, 예술가들은 인간의 창의성을 희석시키지 않는 선에서 이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탐색하는 매개가 되고 있으며, 영성과 관련된 예술 실천이 중요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 기술 기업은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제한적 라이선스와 고비용을 통해 소규모 창작자들에게 장벽을 형성하고 의존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격차, 불충분한 재정 지원, 정치 불안정, 경제적 불확실성 등은 특히 소외된 집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보고서는 이러한 과제를 주요 문제로 지적한다.
주요 제언 :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향상
창작 허브 및 인큐베이터를 통한 학제 간 활동 지원 확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학제 간 협업 장려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지원
공정한 시장 접근성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