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단체 Think Playgrounds (TP)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를 제공하는 이니셔티브의 강력한 행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타인과의 관계를 경험하며 신체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전 세계의 공통된 문제이다. 오늘날 세계 여러 지역의 많은 문화 노동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이들의 접근 방식은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맥락에 따라 크게 다르다. 이 논문은 하노이의 TP가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루어 왔고 맥락화를 제안하였는지 연구한다.
씽크 플레이그라운드(Think Playground)는 주로 건축가들로 구성된 자원활동단체다. 아이들이 뛰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단순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욕망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단체의 목적은 공공 장소에서 모든 아이들이 뛰 놀 수 있는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려는 것이다. 단체는 지역 주민들, 산업 관계자와 지역 행정가들과 함께 타이어, 여러 플라스틱 소재, 나무 상자 등과 같은 재활용 재료들로 만든 다양한 장치로 공공 장소에 정기적으로 놀이터를 만들어왔다.